딱지부터 뽑기까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날 ‘골목놀이’ 소환

기사승인 2021-04-28 18: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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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부터 뽑기까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날 ‘골목놀이’ 소환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이 어린이날을 맞아 ‘신나는 골목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5일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놀이마당과 추억의 거리에서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딱지치기, 추억의 오락실 등 체험(5종), 공연(2회), 현장 이벤트(2회) 등을 즐길 수 있다.

먼저 추억의 거리에선 어릴 적 골목놀이를 소환한다. 딱지, 제기, 팽이 등을 직접 만들어 골목놀이 경연을 벌이고, 골목대장을 뽑는다. 옛날 문구점 앞에서 즐기던 오락기들이 마련돼 있고, 사방치기나 고무줄놀이 등을 해볼 수 있다. 또 여러 가지 뽑기놀이 체험방도 준비했다. 놀이마당에서는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효성 깊은 호랑이’ 어린이극을 2회 선보일 예정이다.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가정의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 행사를 준비했다. 경제활동과 육아를 홀로 부담하는 엄마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후암동 해오름빌 모자(母子) 가정 열다섯 가족을 초청한다.

어린이날 박물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열린다. 어린이박물관의 ‘골골이와 친구들’ 전시와 연계하여 ‘인형 친구 만들기’ 키트를 나눠 주고, 어린이박물관 전시를 관람하고 작성한 그림일기를 모아 책자를 발간하고 선물도 주는 ‘박물관 시간여행! 나도 탐험가’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육원 등 기관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추억놀이 사진을 모아 액자로 제작해주고 상품을 나눠주는 ‘신나는 놀이, 우리들의 추억 이야기’도 마련돼 있다.

박물관 현장 체험은 오전에는 모자 가정 대상 특별 초청, 오후 2시부터는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난 26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진행 중이고,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모든 체험은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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