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8개 시·군서 27명 확진…생활 속 감염 확산

입력 2021-05-17 09: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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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8개 시·군서 27명 확진…생활 속 감염 확산
(사진=쿠키뉴스 D/B)2021.05.17.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전날 10명 초반대로 떨어졌던 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명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김천의 비닐하우스와 노인시설 감염이 이어졌고, 경주에서는 마을주민·마트 등 일상생활 속 감염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특히 유증상 확진자도 끊이지 않고 있어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8개시·군 국내감염 2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474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주 11명, 김천 6명, 포항 3명, 영덕·칠곡 2명, 구미·상주·경산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영덕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중인 지역이다. 

경주에서는 마을주민 관련 3명, H마트 관련 5명 등 생활 속 가염이 확산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김천은 김천 노인시설(3명)과 비닐하우스(1명)관련 감염 등이 이어졌고, 유증상자가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포항과 구미는 기존 확진자로부터 전파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지역인 영덕은 인근의 울진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이밖에 칠곡과 상주, 경산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확진이 이어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의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35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19.3명으로 20명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26명 감소한 2149명이다. 

이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978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 0.8%에서 2.8%로 크게 올라갔다. 완치자는 이날 6명이 퇴원해 4121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2.1%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296명, 포항 590명, 구미 569명, 경주 373명, 안동 272명, 김천 230명, 청도 188명, 의성 132명, 칠곡 140명, 상주 134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영주 86명, 영천 80, 봉화 74명, 예천 69명, 청송 58명, 고령 46명, 영덕 38명, 문경 28명, 성주 27명, 군위 22명, 울진 15명, 영양 4명, 울릉 3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날 1248명이 받아 누계 접종은 31만1969명으로 증가했으며, 접종률은 경북지역 인구대비 11.9%를 보이고 있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3명이 추가돼 총 1539명으로 증가했으며, 이상 반응률은 0.5%를 나타냈다. 사례별로는 경증 1508명, 사망 15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5명, 기타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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