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이재명, 28.9%로 與 선호도 1위… 박용진 3위권 ‘음메, 기 살어’

이 지사, 1위 굳건하게 지켜… 이낙연 전 당대표는 2위
3위 주도권 두고 박용진‧정세균‧추미애 각축

기사승인 2021-06-09 0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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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여론조사] 이재명, 28.9%로 與 선호도 1위… 박용진 3위권 ‘음메, 기 살어’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굳건히 1위를 지켰다. 아울러 국민의힘의 ‘이준석 현상’ 속에서 박용진 의원이 3위권으로 뛰어올라 눈길을 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001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8.9%가 이 지사를 선택했다. 이낙연 전 당대표는 11.5%로 뒤를 이었다. 

3위권에서는 박 의원과 정세균 전 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이 각축을 벌였다. 박 의원은 5.3%였다. 정 전 총리와 추 전 장관은 각각 4.6%를 획득했다. 셋은 오차범위 안이다. 김두관 의원은 의미 있는 지지율을 얻지 못했다. 

박 의원이 유력 대선 후보인 정 전 총리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이는 ‘이준석 돌풍’ 속 ‘새 정치’에 관한 열망이 여권에도 투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민주당 대선 후보 중 상대적으로 젊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35.4%나 되는 등 여전히 ‘새 인물’에 관한 갈증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4% 무선 전화면접 10.1% 무선 ARS 70.5%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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