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능력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 조사(5월28일) 대비 4.4%p 떨어진 34.9%(매우 잘함 19.4%, 다소 잘함 15.5%)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p 오른 61.4%(매우 잘못함 46.0%, 다소 잘못함 15.4%), ‘잘 모르겠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3.7%였다.
이번 문 대통령 지지율은 한길리서치 조사 이래(2020년 2월) 가장 낮은 수치다. 약 두 달만에 최저치(2021년4월 38.3%)를 갱신한 것이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연령 전반에서 빠졌다. 30대는 46.4%에서 37.4%로 무려 9.0%p 하락했다. 50대 또한 41.2%에서 34.3%로 6.9%p, 40대는 48.8%에서 43.9%로 4.9%p, 60대 이상은 30.5%에서 28.7%로 1.8%p, 18~29세는 35.1%에서 34.0%로 1.1%p 감소했다.
지역별로 민심이 극명하게 갈렸다. 부산·울산·경남(PK)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지율 변화 폭이 8%p 이상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