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커피도시 브랜드 발표…‘커피도시페스타’ 9월 개최

'메타버스' 접목 온·오프라인 방식 진행

입력 2021-07-27 17: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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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커피도시 브랜드 발표…‘커피도시페스타’ 9월 개최
춘천커피도시 역사 소개. (춘천시 제공)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춘천시가 신규 도시 브랜드인 ‘춘천=커피도시’를 발표함에 따라 오는 9월 ‘춘천커피도시 페스타’를 개최한다.

27일 시와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춘천커피도시 페스타’는 오는 9월3일부터 19일까지 ‘Let’s coffee 춘천‘이라는 부제로 펼쳐진다.

개막행사는 3일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주관으로 애니메이션 박물관 뒤 정원에서 진행된다.

축제 기간 카페 현장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 등을 통해 춘천 방문객을 대상으로 커피할인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지역 내 카페가 집중 돼 있는 구봉산 일대를 비롯해 5개 지역에서 커피 관련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인다.

또 행사기간 주말에는 애니메이션 박물관 일대에서 커피 ART&ARTIST 특별전, 로봇 커피 특별관, 세계 커피 풍물전, 커피향에 빵의 풍미를 더하다, 시민참여형 커피 체험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온라인은 메타버스 콘텐츠와 연동되는 정보제공형 VR/AR 웹 플랫폼을 통해 춘천시 커피 전문점 3D 맵핑, 네이버 플레이스 및 SNS 실시간 동기화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올해는 100개 업소를 우선 구축해 매년 100여개 카페를 대상으로 360도 VR 카페 콘텐츠 구축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시는 지난 1968년 공지천에서 물은 연 에티오피아의 집이 국내 최초 로스터리 커피숍이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강조했다.

또 구봉산 일대와 소양댐 가는길, 공지천, 서면 호수길, 신촌리 일대에는 700여곳의 카페가 성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는 춘천커피도시 브랜드 육성 및 명소화를 위해 지역 커피 관련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춘천커피도시 브랜딩 위원회’를 7월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춘천커피도시 브랜드 육성을 위한 홍보 마케팅과 의견 제시 등 실질적 컨설팅 역할을 맡는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춘천은 스토리, 카페, 커피 전문가, 산, 호수 등 완벽한 커피도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카페는 단순 음료를 파는 곳이 아니라 분위기와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공간이다. 커피 관련 산업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춘천시, 커피도시 브랜드 발표…‘커피도시페스타’ 9월 개최
춘천 5대 커피거리. (춘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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