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폭염대비 안전행동수칙

입력 2021-07-29 16: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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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폭염대비 안전행동수칙
강원 태백소방서 방호구조과 교육주임 윤진희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폭염 속 여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이 지난해 보다 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이 앞설 것이다.

특히 올해 여름은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하기 때문에 체감온도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폭염과 마스크로 이중고를 겪으면서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폭염을 대비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안전행동수칙에 대하여 알아보자

폭염이란 평년보다 기온이 매우 높아 더위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의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것을 폭염이라 부른다.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폭염주의보, 35도 이상 지속될 경우 폭염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약 불가피하게 야외 활동을 해야 한다면,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는 경우,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무더위가 심한 시간에는 무엇보다 햇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실외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그늘 막에 자주 가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햇빛을 반사시키기 위해 헐렁하고 밝은 색상의 가벼운 옷을 착용하고 외출 시 양산과 모자로 햇볕을 가려야 한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을 뿐 아니라 땀으로 인한 수분 손실이 증가하기 때문에 적적한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수시로 물을 마셔 체내 수분을 유지해야하며, 신장질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물을 섭취하여야 한다.

목이 마르다고 해서 술이나 커피 등을 마시면 오히려 탈수 현상을 야기 할 수도 있으니 피해야 하며, 외출할 때 텀블러를 챙겨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지므로 음식물이 상하기 쉬워 이로 인한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음식물은 날것은 피하고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먹을 만큼만 조리해서 음식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여야 한다.

이러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다 보면 에어컨이나 냉방기의 사용량이 증가하게 되어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이 지속될 경우 가벼운 감기나 몸살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차가 너무 커지면 발생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차를 적절히 조절하여야 한다. 또한, 한두 시간에 한 번씩 창문을 열어 약 10분 정도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항상 나와 가족 이웃의 건강을 살피고 온열환자 발생시 119로 신고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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