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사업, 29일부터 신청

82만개→84만500개로 확대 추진… 베이비부머 세대 노년기 진입 등 대비
온라인 또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시니어클럽 등 방문해 신청 가능

기사승인 2021-11-28 1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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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사업, 29일부터 신청

보건복지부가 29일부터 내달 17일까지 2022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노년기 소득지원 및 사회참여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행됐다. 올해 82만개에서 내년에는 84만5000개로 확대 추진할 예정으로 베이비부머세대(1955년~1963년생)의 노년기 진입 등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대비한 정책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사업은 공익활동,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사업단으로 만 60세 또는 만 65세 이상이라면 조건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노인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별 행정복지센터나, 가까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등)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가까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및 해당 기관에서 운영 중인 일자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창구인 ‘노인일자리 여기’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노인일자리 여기’에 접속해 검색창에 거주지 지역명을 검색하면 거주지 내 위치한 수행기관에서 운영 중인 일자리에 온라인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참여자는 소득수준 및 세대구성, 활동역량, 경력 등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발되며, 지급단가 및 선발인원 등은 2022년도 예산 규모 확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최종 선발 여부는 접수한 기관을 통해 12월말부터 내년 1월초 사이에 순차적으로 개별 통보된다.

고득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노인일자리는 참여자들의 노년기 소득에 큰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 증가, 우울감 개선, 의료비 절감 등에서 성과가 있다고 인정할 만큼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22년에는 급증하는 노인일자리 수요에 대응하여 사업을 양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돌봄 등 사회서비스형 및 민간형 일자리 비중을 확대하고, 사업 참여 노인의 역량 및 안전교육 강화 등 사업 내실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참여 노인에게 경제적·사회적으로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업참여 노인가구는 미참여 가구보다 상대적 빈곤율이 7.3%p 낮고, 가구소득도 월평균 17만원 많다. 또 스스로 경제적 상태가 좋다고 인식하는 비율도 사업참여 후 14.9%p 상승했다. 이외에도 ‘건강이 좋아졌다’, ‘인간관계가 좋아졌다’, ‘아직 일할 수 있음을 느낌’ 등 긍정적인 응답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00년 65세 이상 인구가 7%가 넘는 고령화 사회 진입 이후 2018년 노년층 인구 비율은 전체의 14%를 넘어섰다. 현 추세대로 간다면 오는 2025년 인구의 20%가 노인인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노인일자리사업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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