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고경표도 확진… 연예계 코로나19 재확산세

기사승인 2021-11-30 16: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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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고경표도 확진… 연예계 코로나19 재확산세
배우 정우성(왼쪽)과 고경표.   쿠키뉴스 DB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며 연예계에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30일 배우 정우성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정우성이 29일 밤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면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였으나 돌파 감염으로 양성 판정을 받게 됐다. 당분간은 자가 격리하며 보건당국 지침에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고경표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소속사 씨엘엔컴퍼니 측은 “고경표가 30일 코로나19 양성 결과를 듣고 스케줄을 전면 취소,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고경표는 지난 8, 10월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으나, 돌파 감염으로 인해 양성 판정을 받게 됐다. 그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그가 참여하던 넷플릭스 ‘서울대작전’ 촬영도 잠정 취소됐다.

배우 예지원도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출연 중인 KBS1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측은 “예지원이 지난 24일 다른 스케줄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작진, 다른 배우들과는 23일 촬영 이후 접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태종 이방원’은 예지원 분량을 제외하고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KBS2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도 출연 배우 윤다영과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최근 촬영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KBS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국가대표 와이프’ 방송을 쉬고 스페셜 편집본을 대체 편성했다.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며 연예계 돌파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앞서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와 펜타곤 키노, 빅톤 허찬, 슈퍼주니어 신동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KBS 수목드라마 ‘학교 2021’에 출연 중인 그룹 위아이 김요한도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드라마 방영이 한 주 밀렸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