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최강 농구팀 가린다… 다음해 10월부터 EASL 개최

한국·일본·필리핀·홍콩·대만 등 참가.
2022년 10월부터 대회 개최, KBL은 우승·준우승팀 나서.
EASL “2025년까지, 3대 농구 리그 발전 기대”

기사승인 2021-12-01 14: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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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강 농구팀 가린다… 다음해 10월부터 EASL 개최
EASL 포스터.   EASL 제공

한국과 일본, 필리핀, 대만, 홍콩 등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가 내년 10월 출범한다.

KBL은 1일 “국제농구연맹(FIBA) 및 FIBA 아시아와의 10년 협약으로 출범된 동아시아 최초 농구 클럽 대항전 리그가 열린다”라며 “EASL은 국제농구연맹(FIBA) 및 FIBA 아시아와의 10년 협약으로 출범된 동아시아 최초 농구 클럽 대항전 리그다. 다음해 10월부터 홈&어웨이 형식으로 진행되며, 원년 우승팀에는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 7800만 원)가 주어진다”라고 밝혔다.

첫 시즌에는 총 8팀이 참가한다. 한국 KBL, 일본 B.리그, 필리핀 PBA 전년도 우승 및 준우승팀을 비롯해 새롭게 창단한 베이 에어리어 춘위 피닉시즈(홍콩), 타이완 P.리그+ 우승팀이 나선다. 중국 CBA는 참가하지 않는다.

각 팀은 외국인 선수 2명과 아시아쿼터 1명을 포함 최대 12인으로 구성된 로스터로 대회에 나설 수 있으며, 조별리그는 8개 팀이 4개 팀씩 2개 조로 나누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한다. 2022년 10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총 24경기가 열리며, 각 팀은 6경기씩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른다.

매주 수요일 밤 조별리그 2경기가 열리며 각 조 상위 2개 팀은 2023년 3월에 열리는 4강 '파이널 포'에 진출한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단판승부로 벌어진다.

KBL 김희옥 총재는 “동아시아 슈퍼리그와 지속적 협력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경쟁과 교류는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농구 팬들의 기대와 욕구에도 부응하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EASL의 CEO인 매트 바이어는 “EASL은 동아시아 농구의 허브로서 동아시아 지역의 최고 클럽 팀들과 최고 수준의 대회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우리의 미션은 동아시아 최고의 농구 리그가 되는 것, 그리고 2025년까지 팬층과 상업적 수입 면에서 세계 농구 3대 리그 중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