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17명, 경북 99명 확진…확진자와 접촉이 대부분(종합)

입력 2021-12-05 11: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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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17명, 경북 99명 확진…확진자와 접촉이 대부분(종합)
5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117명, 99명 늘었다. (대구시 제공) 2021.12.05

대구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증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5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17명 증가한 1만 942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수성구 소재 사무실 관련이다. 이 사무실에서는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또 서구에 있는 사업장에서도 5명이 감염됐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이 잇따라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북구 소재 2곳의 의료기관에서도 각각 1명과 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6명, 16명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북구 김장모임 관련 5명, 달성군 소재 학교 관련 4명,  중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2명, 달서구 일가족 관련으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60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32명은 감염경로가 모호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산발적인 집단감염과 유증상자 및 가족 간 감염이 확산되면서 이틀 연속 90명대의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3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89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174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35명, 경산 13명, 울진 12명, 구미 10명, 안동 8명, 김천 6명, 경주·성주 3명, 영주·상주·문경·영덕 2명, 예천에서 1명 발생했다.

포항과 경산 등 모든 지역에서 가족과 지인 간 감염이 확산된 가운데 영주와 영덕에서 학원 관련 감염이 각각 2명과 1명 이어졌다. 또 문경은 병원에서 2명, 성주는 마을 지인관련 감염이 1명 추가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감염은 포항 9명, 경산·울진·안동 3명, 김천·경주·상주 각각 1명 발생해 방역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외유입은 터키에서 입국한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북은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이 605명(해외유입 제외) 발생했으며, 현재 3199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