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조, 정용진 '멸공' 발언 일갈..."사업 먼저 챙겨야"

기사승인 2022-01-12 16: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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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조, 정용진 '멸공' 발언 일갈...
정용진 부회장.   

이마트 노조가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에 일갈했다. 핵인싸(무리 속에서 잘 지내는 사람)가 하고 싶으면 경영에 손을 떼라고 비판했다.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마트 노조)은 12일 성명을 내고 "기업인 용진이형은 멸공도 좋지만, 본인이 해온 사업을 먼저 돌아보라"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그룹 주력인 이마트가 온라인 쇼핑 증가와 각종 규제에도 직원들 노력으로 타사대비 선방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 고객과 국민께 분란을 일으키고 회사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정용진 부회장 언행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 말 하는 것은 자유나 그 여파가 수만 명 신세계, 이마트 지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미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노조는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해도 오너 리스크라는 말이 동시에 나오고 있음을 우리 노조와 사원들은 걱정한다"며 "사업보국은 노조와 직원들이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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