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의 대표 가야 성곽유적, 성산토성 국가사적 지정 학술대회 [합천소식]

입력 2022-01-18 15: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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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군수 문준희)은 합천의 대표 가야 성곽유적이자 합천 옥전고분군 집단이 축조한 성산토성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규명하고 국가사적 지정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1월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재)경남연구원의 주관하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성산토성은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돼 있으며, 고대 주요 교통로인 황강의 물줄기를 이용할 수 있는 황강가의 독립 언덕에 조성돼 있다. 인접한 옥전 고분군(사적)과 함께 가야시대 사람들의 생활상과 정치발전 과정, 가야의 고대 토목 기술을 밝힐 수 있는 중요 유적이다.

합천의 대표 가야 성곽유적, 성산토성 국가사적 지정 학술대회 [합천소식]

1~7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성산토성은 서쪽으로는 황강에 맞닿아 있어 천연 성벽 및 해자로 삼고 있으며, 북동쪽과 동쪽, 남쪽은 석성, 북서쪽은 토성으로 축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백제와 신라의 성곽 축조기법과는 뚜렷하게 구분되는 가야만의 독특한 축성기법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성산토성과 백제, 신라지역 성곽의 축조기법 비교연구를 통해 합천 성산토성의 사적지정 가치와 중요성을 밝히는 4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며, 발표 후 종합토론은 박종익 경상남도 문화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며, 합천군 공식 유튜브 채널 <수려한 합천TV>를 통해 온라인 실시간 중계 방송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준희 군수는 “그 동안 성산토성을 국가사적으로 지정하고자 여러 차례의 발굴조사를 추진해 왔으며, 2018년부터 경상남도의 국가사적 승격지원 대상유적으로 선정된 이래 도와 공동 노력해 국가사적 승격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의 결과를 성산토성 사적 승격지정 신청보고서의 보완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천군의회 정례간담회 개최, 2022년 업무 추진 개시

합천군의회(의장 배몽희)는 18일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으로 인사권이 독립된 후 첫 의원 정례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례간담회에서는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 확정 고시」에 관한 집행부의 보고와 함께 2022년 연간회기 운영일정 등 의회 주요 운영사항을 협의했다.

합천의 대표 가야 성곽유적, 성산토성 국가사적 지정 학술대회 [합천소식]

배몽희 의장은 이날 정례간담회에서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 확정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더불어 내륙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합천군이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고 하며, “합천군의 역사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 고 했다.

또한 “지방자치법이 전면개정돼 지방의회에 인사권이 부여되는 등 지방의회의 위상이 강화된 만큼 더욱 자세를 낮추어 주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합천군의회가 되겠다”고 하며 2022년 합천군의회의 본격적인 업무의 개시를 알렸다.


◆합천군, 설 연휴 환경오염 예방 2단계 특별감시 실시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설 연휴 관리·감독이 취약한 시기에 환경오염행위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설 연휴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 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감시는 설 연휴 전과 연휴 기간 2단계로 나눠 실시하며, 1단계(1월19일부터 1월28일)는 사전홍보 및 계도, 2단계(1월29일~2월2일) 상황실 운영 및 감시활동 강화 등 특별감시를 시행해 환경오염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주요점검 사항으로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보관중인 폐수와 폐기물의 적정 처리, 공공수역으로의 폐수·가축분뇨 무단배출, 가축분뇨·퇴비 야적 방치 등 오염물질 배출상태에 대한 점검과 환경관련 법규 준수 의무에 따른 행정 및 사법조치가 따를 예정이다.


◆합천군 귀농인의집 입주희망자 모집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가야면과 율곡면에 위치한 ‘귀농인의 집’ 2개 동 입주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귀농인의 집에 거주하면서 주택과 농지를 확보한 후 합천군으로 정착하고자 하는 타 지역에 거주하는 귀농·귀촌 예정자이며, 입주하고자 하는 가족이 많거나 귀농교육 이수 실적이 많은 자를 우대한다.

입주자는 귀농인의 집에 거주하면서 농촌생활에 대해 경험해 볼 수 있으며, 입주기간은 1년이나, 차기 입주예정자가 없고 본인이 희망할 경우 1년간 연장할 수 있다.

귀농인의 집은 2021년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해 가야면 구원리와 율곡면 내천리에 2개 동을 조성했으며, 입주자는 합천군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월세 20만원과 기타 입주운영 경비(전기·가스·난방 등)는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

◆합천야생생물관리협회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200만원 기탁

야생생물관리협회 합천지회(회장 정기섭)에서는 17일 합천군청을 방문해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200만원을 문준희 군수에게 전달했다.

합천의 대표 가야 성곽유적, 성산토성 국가사적 지정 학술대회 [합천소식]

야생생물관리협회 합천지회 정기섭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사회 전반이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우리 군민의 대다수인 농축산업인들이 겪고 있는 농업경영의 어려움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야생생물관리협회 합천지회는 2016년 7월 합천군지회 출범 이후 유해야생동물 구제활동 및 야생동물 밀렵 · 밀거래 감시활동을 해오고 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