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58명, 경북 215명 확진…종교‧체육시설서 확진자 ‘우르르’(종합)

입력 2022-01-23 11: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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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58명, 경북 215명 확진…종교‧체육시설서 확진자 ‘우르르’(종합)
23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458명, 215명 발생했다. (쿠키뉴스 DB) 2022.01.23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2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58명 증가한 2만 7022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는 43명이 추가돼 93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동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47명, 달성군 소재 종교시설 관련 23명, 서구 소재 학원 관련으로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지나는 52명, 120명, 68명이다.

또 남구 소재 체육시설과 중구 소재 음식점 지인모임 관련으로도 15명과 1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각각 29명으로 늘었다.

새 감염 클러스터로 확인 된 중구 소재 운동부(10명), 동구 소재 사업장(5명), 달서구 소재 사업장 2 사례(각 5명, 1명),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4명),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4명), 달서구 소재 일가족(3명)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밖에 167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14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나머지 10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경북은 포항·경산·구미 등 인구가 많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n차감염’이 확산되면서 나흘째 200명대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경산·포항을 비롯해 18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207명, 해외유입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7592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산 46명, 포항 43명, 구미 31명, 경주 21명, 칠곡 14명, 안동 11명, 김천·봉화 10명, 영주·고령 8명, 영천 6명, 예천 3명, 청송 2명, 의성·성주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집단감염은 포항, 경산, 경주 등에서 주점과 체육시설,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38명 이어졌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는 경산·포항·경주 8명, 구미 6명, 칠곡 4명, 김천·영천·고령·청송 2명, 봉화·예천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외유입은 경산·포항·구미·안동·예천 등에서 아메리카와 아시아 입국자가 각각 확진판정을 받았다.   

오미크론 변이 확정은 이날 국내감염 276명, 해외유입 89명 등 총 365명이며, 국내감염 오미크론 변이율은 19.5%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