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패배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 대 2로 졌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EPL에서 9경기 무패(6승3무)를 기록했던 토트넘은 리그 7위(승점 36)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다리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다. 손흥민의 공백 속에 시작된 경기에서 선제골은 토트넘의 해리 케인의 발끝에서 나오는 듯 했다.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이 골을 터뜨렸지만 심판은 상대 수비수 티아고 실바를 밀쳤다며 골을 취소했다. 

다시 0-0 상황에서 시작된 후반 2분만에 첼시는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킴 지예흐는 페널티박스 밖 우측에서 패스를 받은 뒤 왼발 감아치기 슈팅을 때려 골대 왼쪽 구석에 찔러 넣었다. 

이어 후반 10분 첼시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치아구 시우바의 헤딩 추가 골을 작렬했고 토트넘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경기 후 축구 전문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양팀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단 1명의 선수만 7점대를 기록했다. 최고점은 해리 윙크스가 받은 7.11점이며, 케인은 6.36점에 그쳤다. 

첼시에서는 하킴 지예흐가 9.23점으로 양팀 합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첼시는 선발 11명의 선수 중 7명이 7점대 이상을 받아 토트넘과 대조됐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