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가방 속 女시신’ 용의자 男, 죽기 하루 전 경찰 만났었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터널 인근 ‘가방 속 시신’ 사건의 용의자인 정모(31)씨가 숨진 채 발견되기 하루 전 경찰을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숨진 김씨(23)의 ‘실종사건’에 대한 탐문수사 과정에서 지난 16일 오후 1시쯤 정씨의 평택 원룸에서 그를 면담했다. 앞서 김씨의 가족은 김씨가 경기도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말부터 연락이 닿지 않아 이달 2일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 정씨는 당시 경찰에 “김씨와 약 5개월 사귀었고, 지난해 말에 말다툼을 한 후 헤어졌다. 이후에는 만난 적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