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반쪽짜리 공매도 공시제도… 최종 수익자 공개해야
지난달 말부터 공매도 공시제도가 시행되면서 그간 개인 투자자들을 괴롭혀온 공매도 세력의 실체가 공개됐다. 공매도 잔고 대량 보유자 현황에 따르면 공매도를 주도하고 있는 세력은 주로 외국계 금융사가 90%이상을 차지해 절대 다수를 나타내고 있다.하지만 구체적인 투자자별 공매도 잔액이 공개되지 않아 정작 반쪽짜리 제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는 소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매도해 이로 인한 차익을 얻어내는 거래다.공매도를 주로 투기성 매매로 인식하는 투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