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만에 이뤄진 화합의 예배… 분단 키프로스의 부활절 합동예배
지중해 동부의 섬나라 키프로스. 지난 18일(현지시간) 이슬람교를 믿는 터키계 주민이 많은 북부 파마구스타시의 ‘세인트 조지 엑소리노스’ 교회에서 ‘성 금요일’을 맞아 열린 예배에서 이슬람계 주민은 물론 그리스 정교회 주민들이 함께 모였다. 성 금요일은 예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힌 고난을 기리는 부활절 직전 금요일을 말한다. 키프로스는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그리스 정교를 믿는 기독교계 주민과 이슬람교를 믿는 터키계 주민으로 나눠졌다. 특히 1974년 그리스 정부의 영향력 아래 그리스와의 합병을 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