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 韓·日, 달라진 ‘저출산 생존법’ 통할까
한국의 저출산 문제는 전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저출산·고령화의 원조인 일본의 궤적을 따르다 앞지른 지 이미 오래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3분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0.79명, 일본의 최신 출산율인 1.3명보다 크게 낮다. 합계출산율은 2.1명이 돼야 인구를 유지할 수 있는데 일본은 그나마 1명 이상으로 버티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1명도 채 낳지 않는 심각한 상황이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황을 설명할 때 자주 비교 대상으로 거론된다. 한때 일본과 엎치락뒤치락하던...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