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크리스 없이 써나간 첫 역사… 환상 대신 현실 통했다
“엑소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그룹 엑소(EXO)의 한국 단독콘서트 마지막 날인 25일. 멤버 디오(21·본명 도경수)의 의미심장한 말로 콘서트가 시작됐다. 멤버 크리스(24·본명 우이판)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한지 열흘만이었다. 성공 가도 달리던 엑소, 드리운 그림자에 “환상 대신 현실” 한국 가요계에서 12년 만에 밀리언셀러로 등장한 3년차 아이돌 그룹 엑소의 앞길에는 언뜻 성공 가도만 남은 것처럼 보였다. ‘늑대와 미녀’ ‘으르렁’ ‘중독’을 연이어 히트시킨 엑소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