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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건설을 놓고 홍성군과 예산군이 지역, 주민 간 갈등을 빚고 있다.
5일 도와 관련 군들에 따르면 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 공사가 5월부터 착수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되자 갈등이 터져나오고 있다.
홍성과 예산군은 먼저 고교 이전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최근 홍성고 총동문회가 신도시 내 학교 이전을 희망하면서 예산의 덕산고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번 갈등은 예산?홍성 지역 명문 고교인 홍성고와 덕산고 동문 간 최대 현안으로까지 부각되고 있다.
덕산고는 홍성고의 신도시 입성 시도에 대해 총동문회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산고 관계자는 “신도시가 조성되면 예산 지역의 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감소 등 학교 재정에도 큰 영향이 있다”며 홍성고의 신도시 입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도청의 정문 방향 위치를 놓고 예산과 홍성 간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예산 홍성 경계에 들어설 도청 건물의 비율을 5대 5로 안배한다는 방침 외에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건물 면적이 홍성에 비해 적게 배정된 예산 주민들이 이의를 제기, 뜻하지 않은 복명으로 떠올랐다.
예산지역 주민들은 신도시 면적이 홍성에 비해 보다 적게 포함된 상황에서 청사 정문 위치마저 홍성 쪽으로 향할 경우 지역발전에 저해 요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지역에서는 이완구 도지사가 행정고시 합격후 첫 발령지가 홍성군청(사무관 74년)이었고, 이어 홍성경찰서장(81년)으로 부임했던 경력과 연관지으면서 ‘은근히 지역 차별을 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마저 나돌고 있을 정도다.
한 주민은 “이같은 분위기에 두 지역 주민 간에 비방전이 난무하는 등 지역사회가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있다”며 “도청 이전 신도시 건설을 놓고 지역 간 갈등이 불거진 만큼 도청이전과 신도시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도에서 뾰족한 해결책을 제시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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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고는 홍성고의 신도시 입성 시도에 대해 총동문회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산고 관계자는 “신도시가 조성되면 예산 지역의 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감소 등 학교 재정에도 큰 영향이 있다”며 홍성고의 신도시 입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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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지역 주민들은 신도시 면적이 홍성에 비해 보다 적게 포함된 상황에서 청사 정문 위치마저 홍성 쪽으로 향할 경우 지역발전에 저해 요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지역에서는 이완구 도지사가 행정고시 합격후 첫 발령지가 홍성군청(사무관 74년)이었고, 이어 홍성경찰서장(81년)으로 부임했던 경력과 연관지으면서 ‘은근히 지역 차별을 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마저 나돌고 있을 정도다.
한 주민은 “이같은 분위기에 두 지역 주민 간에 비방전이 난무하는 등 지역사회가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있다”며 “도청 이전 신도시 건설을 놓고 지역 간 갈등이 불거진 만큼 도청이전과 신도시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도에서 뾰족한 해결책을 제시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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