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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15만볼트가
넘는 고압전기를 수송하는 기존 송전선로의 철탑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친환경 송전탑 시스템’이 개발됐다.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티와이테크(사장 송홍준)는 고분자 폴리머 소재를 이용한 ‘친환경 콤팩트 송전탑용 절연 암’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시스템은 철구조물로 된 기존의
송전탑 가지 부분인 암(Arm )을 고분자 절연 소재로 대체하는 것이 핵심. 고분자 절연 암은 무게가 기존의 20%에 불과한 데다 절연을 위해 철탑 가지에 애자를 매달 필요가 없어 그만큼 송전탑의 규모를 줄일 수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기존보다 전선이 지상에서 1∼2뻍 위로 올라가
설치되기 때문에 지상에서 받는 전자파의 영향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험 결과 지표면에 미치는 전자파의 영향이 59%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압 송전탑 건설에 따른 민원은 물론 산불로 인한 송전선로 피해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송전철탑에 설치하는 고압 전선 사이의 거리를 더 멀리 떼어 놓을 수 있어 기존 철탑을 조금만 보완하면 막대한 돈을 들여 새 철탑을 세우지 않고도 더 높은 전력을 송전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매우 효율적이다. 송홍준 사장은 친환경 송전탑을 위한 절연 암 개발 과정과 성과를 이론적으로 정리한 논문이 심사를 통과해 25일 부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송 사장은 “이 시스템은 한전으로부터 개발비 4억7000여만원을 지원받아 개발한 것으로 송전탑의 소형?경량화를 통한 비용절감은 물론 환경에 대한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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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는 고압전기를 수송하는 기존 송전선로의 철탑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친환경 송전탑 시스템’이 개발됐다.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티와이테크(사장 송홍준)는 고분자 폴리머 소재를 이용한 ‘친환경 콤팩트 송전탑용 절연 암’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시스템은 철구조물로 된 기존의
송전탑 가지 부분인 암(Arm )을 고분자 절연 소재로 대체하는 것이 핵심. 고분자 절연 암은 무게가 기존의 20%에 불과한 데다 절연을 위해 철탑 가지에 애자를 매달 필요가 없어 그만큼 송전탑의 규모를 줄일 수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기존보다 전선이 지상에서 1∼2뻍 위로 올라가
설치되기 때문에 지상에서 받는 전자파의 영향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험 결과 지표면에 미치는 전자파의 영향이 59%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압 송전탑 건설에 따른 민원은 물론 산불로 인한 송전선로 피해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송전철탑에 설치하는 고압 전선 사이의 거리를 더 멀리 떼어 놓을 수 있어 기존 철탑을 조금만 보완하면 막대한 돈을 들여 새 철탑을 세우지 않고도 더 높은 전력을 송전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매우 효율적이다. 송홍준 사장은 친환경 송전탑을 위한 절연 암 개발 과정과 성과를 이론적으로 정리한 논문이 심사를 통과해 25일 부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송 사장은 “이 시스템은 한전으로부터 개발비 4억7000여만원을 지원받아 개발한 것으로 송전탑의 소형?경량화를 통한 비용절감은 물론 환경에 대한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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