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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긴 가뭄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태백지역에 최근 내린 단비로 공역 상수원인 삼척시 하장면 광동댐의 수위가 다소 높아져 태백시민 등 모두가 반가워하고 있다.





15일 한국수자원공사 태백권 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13일 하루 삼척시 하장면과 태백시 삼수동 등 광동댐 유역에 하루 14㎜의 비가 내리면서 댐 수위가 가뭄이 시작된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15일 오후 1시 현재 광동댐의 수위는 비가 내리기 전인 지난 13일 오전 7시 663.31m보다 36㎝나 상승한 663.67m를 나타내고 있다. 광동댐의 취수 제한 수위는 662m이다. 이번 단비로 광동댐의 유효 저수량(취수 가능한 물의 양)도 57만6000t에서 76만3000t으로 18만7000t이나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량은 현재 광동댐이 강원 남부지역에 공급하고 있는 하루 평균치 수돗물 2만3000t의 8일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포근한 날씨 속에 내린 단비가 광동댐으로 흘러드는 번천의 얼음을 녹이면서 수위가 기대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주 눈비 예보가 있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해빙기가 시작되면 유입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백=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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