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독일에서 직경 50m에 이르는 거대한 미확인 비행물체(UFO)가 촬영돼 화제다.
자신을 마틴(Martin·익명)이라고 소개한 독일인은 지난 8일 외국의 UFO전문 사이트에 “뷔르츠부르크에서 미확인 물체를 촬영했다”고 제보했다.
마틴씨는 “일요일 오후 6시쯤 미리 봐둔 장소로 낚시를 하기 위해 강 옆 철길을 따라 걷는데 하늘이 어두워지고 으슬으슬 추워졌다”며 “주변에는 차는 물론 인적이 없었고 기분이 나빠져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갑자기 온 몸이 떨리고 정신이 혼미해지더니 곧바로 내 머리 하늘에 어떤 물체가 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소개했다.
UFO는 큰 구름 뒤에서 스르륵 움직이며 나타났으며 작은 바람소리 외에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
마틴은 UFO가 자신의 머리 바로 위를 지날 때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휴대전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액정에는 이상한 선이 죽죽 그어져 보이지 않았고 휴대전화 버튼도 눌러지지 않더라고요.”
UFO가 어느정도 멀어지자 휴대전화는 다시 작동했고 마틴은 간신히 UFO 촬영에 성공했다.
마틴씨는 UFO의 직경은 50m정도로 매우 거대했으며 지상에서 약 100m 상공에 떠있었고 하얗고 푸르스름 빛과 붉은 빛 등 모두 3가지 빛을 내고 있었다고 자세히 묘사했다.
마틴씨는 끝으로 “나는 외계인이나 UFO의 존재를 단 한 번도 믿어본 적이 없는데 15초 정도 UFO를 실제 목격해보니 어떻게 설명해야할 지 난감하다”며 “대체 내가 본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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