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요즘은 고슴도치가 대세라고요∼”

소형 애완동물 햄스터 인기의 바통을 최근 고슴도치가 이어받고 있다. 다 자라도 손바닥만한 사이즈에 기르기 쉽다는 장점 때문에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들어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에서도 고슴도치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동영상이 심심찮게 눈에 띄고 있다.

실제로 오픈 마켓 옥션에서는 올해 들어 고슴도치 관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픈마켓 등에서 고슴도치와 관련 용품 판매를 하고 있는 벅스피아 이수진 사장은 “5∼7년 전부터 고슴도치 마니아 층이 생기기 시작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애완용 고슴도치의 인기가 높아졌다” 며 “고슴도치를 키우는 수요가 늘면서 작년 이맘때만 해도 12만원이었던 가장 보편적인 플라티나 수컷이 현재 7만원까지 가격이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왜 인기있나? 키우기 편해요!

고슴도치가 애완동물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개나 고양이 같은 일반적인 애완동물에 비해 독특하면서도 키우기가 까다롭지 않다는 점이다. 손이 많이 가지 않고 병원에 데리고 갈 일이 거의 없어 유지비가 적게 드는 덕에 비용과 시간적인 여건 때문에 애완동물 키우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다. 얼굴 생김새도 귀엽고 다 자란 성체의 크기가 어른 손바닥 정도(18cm)로 자그마하다. 수명도 10년 정도로 긴 편이다.

애완 고슴도치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도 활성화되어 있어 고슴도치 입양부터 사육과 교배 등 고슴도치를 키울 때 필요한 각종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애완용 고슴도치는 가시와 등, 얼굴, 눈색깔 등 외형적인 특징에 따라 스탠다드와 플라티나, 시나몬, 알비노, 실버차콜, 초코차콜, 화이트초코 등으로 종류가 나뉜다. 분양가는 얼굴과 가시색이 모두 하얗고 눈이 빨간 알비노가 가장 저렴해 수컷 기준으로 4만원 정도다. 스탠다드와 플라티나 등은 수컷 기준으로 7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암컷은 1∼2만원가량 더 비싸다.

키우기도 간단하다. 잡식성인 고슴도치의 주된 먹이는 강아지 사료나 고양이 사료로 물에 불려 하루 아침 저녁으로 주면 된다. 특히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고양이 사료가 좋다. 간식으로는 밀웜(딱정벌레 유충) 귀뚜라미 메뚜기 등 곤충류를 비롯해 애견용 캔제품 돼지고기 닭고기 과일 채소 등을 주면 된다.

까칠한 고슴도치, 쓰다듬기?

고슴도치는 소리와 냄새로 주인을 알아본다. 고슴도치 분양업체의 경우 생후 8주 이상된 고슴도치는 길들이기가 어려워 보통 5∼7주된 새끼 고슴도치를 판매한다. 새끼를 처음 데리고 온 후 일주일 이내에 주인을 알아볼 정도로 길들일 수 있다. 고슴도치를 길들이면 다른 사람에게는 가시를 세우지만 주인이 만졌을 때는 주인의 냄새를 인식해 가시를 눕히고 손 위에서 잠을 자기도 하는 등 키우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단 고슴도치는 예민한 동물이기 때문에 처음 집에 데리고 오면 최소한 하루 정도는 우리에 혼자 두는 것이 좋다. 가끔 ‘쉭쉭’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이는 긴장해서 내는 소리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온도만 신경써 주세요!

고슴도치는 키우기는 까다롭지 않지만 온도에는 신경을 써야 한다. 애완용 고슴도치가 동면에 들어가면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날씨가 추워질 때도 겨울잠을 자지 않도록 실내 온도를 항상 23∼26도 정도로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


또 바닥에 물기가 없도록 항상 건조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은 얕은 그릇에 주면 엎어져서 베딩(바닥에 깔아주는 나무톱밥)이 축축하게 젖을 수 있기 때문에 급수기를 달아 주는 것이 좋다. 수조나 우리 안에 습기가 차면 기생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광욕을 자주 시켜줘야 한다.

고슴도치는 분비물을 뿜는 취선이 없어 체취는 거의 없다. 대소변만 잘 관리해주면 되는데 바닥에 베딩을 깔아주고 하루에 한번 정도 배설물이 묻은 부분만 걷어내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전체를 갈아주면 된다.

한마리만 키우면 외로워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슴도치는 독립생활을 좋아하기 때문에 단독 사육하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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