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가 WBC 야구 준결승전으로 ‘시청률 홈런’을 날렸다.
22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리서치에 따르면 SBS TV가 이날 아침 9시30분부터 LA 현지에서 단독 생중계한 WBC 야구 준결승 대한민국-베네주엘라 경기의 평균 시청률은 30.0%를 기록했고, 경기가 끝날 무렵인 오후 1시36분에는 37.9%까지 기록, 최근 TV 시청률중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비해 야구 외에 다른 프로그램을 방송한 KBS1 KBS2 MBC는 평균 시청률 7.5%, 6.1% 5.0%를 각각 기록, 큰 차이를 보였다.

이날 SBS의 놀라운 시청률은 국민들의 야구에 대한 뜨거운 관심도를 나타내기에 충분했다. SBS도 박노준 해설위원의 논리정연한 해설로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결승행을 함께 했다.

이날 경기후 김인식 한국 야구팀감독(사진)은 “결승전 상대로 어느 나라가 편하느냐”는 질문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호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날 야구를 지켜본 한 시청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해 시름에 빠른 국민들에게 한국 야구팀의 선전은 청량제 같은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며 “우승까지 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꿈과 용기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용희 연예전문기자 zoneheey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