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의 주인공 신현준이 강렬한 악역 이미지를 위해 무려 5kg을 감량했다.

신현준은 지난 2일 경기도 파주의 프리즘공단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극중 선우의 악인 캐릭터를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석 달 동안 운동과 다이어트를 병행한 결과 평소의 74kg에서 69kg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신현준의 감량은 물론 연일 계속되는 강행군 때문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실천해온 감량작전 덕분이라고.

물론 그 과정에서 많은 고통이 뒤따랐다고 한다.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에서 체중을 5kg이나 뺀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연세대 체육학과 출신으로 중학교 시절부터 테니스 선수로 활동했던 신현준은 근육질 몸매를 자랑한다. 게다가 키도 184cm로 큰 편인데 69kg이라는 한계점까지 몸무게를 끌어내린 것. 그 덕분에 요즘 신현준의 얼굴은 살이 많이 빠지면서 턱 선과 눈매가 훨씬 날카로워 보인다.

극중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극한 상황의 선우를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
초인의 생환으로 더욱 악랄해진 선우의 만행은 요즘 극에 달한다. 초인이 살아서 돌아오자 선우는 초인의 병실로 찾아가 약물주사로 죽이려 했다.

더욱 표독스러워진 눈매의 신현준은 이 작품을 통해 하야시(장군의 아들)나 황장군(은행나무 침대)의 캐릭터를 능가하는 최고의 악역으로 거듭 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20년 연기 내공이 빛을 발휘하는 신현준의 카리스마에 대해 격찬이 쇄도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용희 연예전문기자 zoneheey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