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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현대그룹이 ‘그린 경영‘을 선언했다.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이 최근 사장단 회의 열고 “그린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라”고 지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 계열사가 일제히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 계획을 수립, 최근 실행에 착수했다.

현대상선은 선박 환경 설비 보완에 140억원을 투자, 무독성 ‘실리콘 도료’로 선박을 새로 칠해 해양 오염을 막고 추진 효율을 2∼3% 높일 계획이다. 현대아산은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자연 환경을 보전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PLZ 평화생태관광’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공장의 인프라 및 생산 설비를 친환경으로 교체하는데 올해 94억원을 투자한다. 현대택배는 6년이 넘게 운행한 차량에 매연 저감장치를 부착하고 전국 터미널의 지게차도 80% 이상을 디젤식에서 전동식으로 교체했다.

현대U&I는 ‘그린 u-PORT 구축’ 사업을 통해 컨테이너 터미널 내 운송 차량의 운행 거리와 선박 양·적하 시간을 단축시키기로 했다. 현대증권은 녹색산업 관련 테마 상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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