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KBS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연출 윤성식 극본 송지나)가 첫회부터 강도 높은 사회적 이슈들에 착안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송지나 작가의 ‘대한민국 삼부작(Trilogy)’의 완결판답게 ‘2007년 석궁 난입 사건’, ‘2003년 쓰레기 만두 파동’등 현대 한국사회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다양한 소재를 드라마에 녹여 첫방송인 6일 밤 내보낸다.

‘남자이야기’의 첫 회를 여는 첫번째 에피소드는 극중 김신(박용하 분)의 형 김욱(안내상 분)이 운영하는 만두공장이 ‘쓰레기만두’라는 오명을 쓰게 되는 사건으로 시작한다. 실제로 이 같은 사건은 지난 2003년 거대 만두제조업체들에서 단무지 공장에서 버려진 쓰레기 단무지를 만두속 재료로 사용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던 아이템.

또 사채 빚에 쫓기던 김신은 석궁을 들고 생방송중이던 뉴스 스튜디오에 난입, 담당기자를 위협한다. ‘석궁난입사건’ 역시 지난 2007년 판사의 판결에 불만을 품고 석궁으로 판사를 쏘아 한때 법조계 안팎으로 큰 충격을 주었던 사건에서 착안한 것.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을 송지나 작가 특유의 통찰력으로 풀어낸 것.

6일 KBS 2TV 전파를 타고 첫 방송 될 ‘남자이야기’는 ‘돈’이 지배하는 정글 같은 세상에 정면으로 맞서는 남자와 그 세상을 가지려는 악마성을 지닌 천재의 대결을 그린 드라마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용희 연예전문기자 zoneheey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