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필라델피아 시즌 첫 승

박찬호의 필라델피아 시즌 첫 승

기사승인 2009-04-09 10:42:02
[쿠키 스포츠] 박찬호의 소속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필라델피아는 9일(한국시간) 홈구장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0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12대1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후 2연패에 몰렸던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필라델피아는 3경기 만에 올시즌 첫 승을 따냈다.

7회 초까지 3-10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필라델피아는 7회 말 반격에서 대거 8점을 뽑아내 역전(11-10)에 성공했다. 8회 말 1점을 더 달아난 필라델피아는 애틀랜타의 9회 초 마지막 공격을 1실점으로 막아내 12-11, 한 점차의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선발 조 블랜턴은 4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7실점했지만, 팀 타선 덕에 패전을 면했다. 팀의 네 번째 투수로 7회 2사 후 등판한 클레이 콘드레이가 아웃카운트를 1개만 잡고도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안았다.

시즌 개막 전까지 박찬호와 제5선발을 경쟁을 벌였던 J.A 햅은 블랜턴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햅은 2이닝 동안 볼넷 1개, 피홈런 1개로 2실점한 뒤 교체됐다.

8일 중간계투로 나와 1이닝을 깔끔하게 던졌던 박찬호는 13일 오전 4시10분 콜라라도 원정경기에 시즌 처음 선발등판한다. 박찬호와 맞대결할 콜로라도의 선발투수는 지난 시즌 16승9패,평균자책점 3.96의 성적을 기록한 애런 쿡이다.

쿡은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올시즌 첫 등판했지만 2.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7안타를 맞고 6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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