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최근 서울의 중소 제조업체 109개사를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정부의 지원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68.8%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29.9%는 ‘전혀 체감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정부의 지원을 체감한다’는 대답은 13.8%에 그쳤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해 지방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56.9%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지방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할 중소기업 지원 분야로는 74.1%가 ‘경영안정 자금지원 확대’를 꼽았다.
중소기업들은 어려움을 겪는 경영 분야(복수응답)에 대해 37.0%는 ‘대출금·세금·공과금 연체’라고 답했다. 이어 ‘할인·덤핑 판매’(35.6%), ‘재고 과잉’(23.3%), ‘금융권의 대출 및 보증 불가’(21.9%) 순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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