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일본이 낳은 야구천재 스즈키 이치로(36·시애틀 매리너스)의 영화 ‘터미네이터 5(T5)’ 출연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이치로, 터미네이터5 출연하나’라는 제하의 21일자 1면 기사에서 이치로의 이름이 T5 최종 출연 후보 리스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도쿄스포츠는 T5의 맥지 감독이 거물급 메이저리거 출연을 고려하고 있으며 후보 군에는 데릭 지터(35·뉴욕 양키스)도 포함돼 있다고 미국 미디어 관계자의 입을 빌어 전했다.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영화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T4)’의 감독을 맡은 맥지 감독은 ‘미녀삼총사1·2’를 만들어내며 세계적인 명성을 올린 인물로 2011년 개봉하는 T5의 감독도 맡았다. 올해 크랭크인되는 T5에는 주인공인 존 코너역에 크리스찬 베일이 낙점된 것 외에 어떤 인물이 캐스팅됐는지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원조 터미네이터인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출연한다는 설이 있다. T5에 메이저 리거 1명이 나온다는 사실은 이미 피플지 등에서도 거론됐다.

도쿄스포츠는 “이치로가 예전 후지TV의 드라마 ‘후루하타 닌자부로’에 주연급으로 출연했는데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이치로의 연기력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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