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여학교를 나온 학생이 남녀공학 출신 여학생보다 더 총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 앤드 메일’은 미 캘리포니아대학의 연구를 인용해 여학교를 졸업한 여성이 자신감이나 정치·사회적 활동범위, 인생의 목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남녀공학 출신 보다 뛰어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여학교 출신은 남녀공학에서 배운 여성보다 수학이나 컴퓨터에 강했으며 정치와 학문적인 분야에서도 더 높은 활동성향을 나타냈다.

연구는 미국 내 여성 중
225개 사립학교 졸업생 6522명과 1169개 공립학교 졸업생 1만468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육연구가인 레오나르드 삭스는 “여성과 남성은 배우는 방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성이 같은 교실에 있으면 행동도 달라지기 마련”이라며 “전형적인 남성상이나 여성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괴짜로 행동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반면 남녀공학 여부는 여성의 역량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가정의 자녀들은 사립학교에 더 많이 다니고 사립학교에는 남녀별학이 많기 때문에 격차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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