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갑자기 찾아온 더위에 입맛을 잃은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때문인지 사무실 책상에 먹음직스럽게 생긴 ‘디지털 푸드’를 들여놓는 사람이 덩달아 늘고 있다.

디지털 푸드란 실제 음식이나 과일 모양을 본 딴 디지털 기기와 그와 관련 제품을 말한다. 온라인 마켓 옥션에서는 초여름 날씨가 시작된 5월 음식 모양을 닮은 이색 제품의 일일 판매량이 4월에 비해 30% 가량 상승했다. 실용적인 기능과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특히 여성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가 좋다.

직장인의 필수품인 USB가 케이크 디자인을 만나 군침도는 아이템으로 변신했다. 딸기와 초코생크림, 생과일 등 다양한 디자인이 출시돼 있다. 케이크 뒷부분에 달린 USB를 잡아 당겨 사용하면 된다.

업무상 간단한 카메라 작업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주스팩을 본 딴 토이 카메라가 제격이다. 주스팩 모양으로 위장(?)한 토이 카메라는 칼라와 흑백 필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무게가 100g도 안돼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다.

달콤한 도넛 모양을 본 뜬 ‘도넛 라디오’도 인기 좋은 디지털 푸드. 주파수와 볼륨, 전원이 휠방식으로 이뤄져 있어 편리하다. 동그란 디자인을 따라 불이 들어와
책상 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과일 모양의 쿠션 스피커도 눈에 띄는 디지컬 푸드 아이템이다. 회사에서뿐만 아니라 집에서 공부할 때, 여행을 갈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디. MP3 플레이어 등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사과와 딸기 등 다양한 과일 모양이 있다.

먹음직스러운 햄버거 형태의 CD 케이스도 재미있는 디자인이다. 책상 위에 놓고 CD를 보관할 수 있으며 고리가 달려있어 가방에 달고 다닐 수도 있다.

디지털 제품 외에도 음식을 닮은 다른 사무실용품도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짜장면과 짬뽕을 반반씩 담은 ‘짬짜면’을 그대로 흉내낸 명함 홀더는 앙증맞은 책상위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소라빵과 머핀, 도넛 등 제과점에서 볼 법한 ‘빵 마우스패드’도 인기가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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