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포스코가 대한ST를 인수한다. 포스코는 1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대한전선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ST 지분 260만4000주(65.1%)를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오는 7월 이사회 승인을 받으면 대한전선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ST 지분 인수를 확정하게 된다. 포스코의 대한ST지분은 기존 19.9%에서 85.0%로 늘어나며 대한전선의 대한ST 지분보유율은 80.1%에서 15%로 낮아진다.
포스코가 대한ST를 인수하면 세계 최초로 광석 원료인 니켈을 제련해 스테인리스를 직접 생산하는 수직통합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포스코는 앞선 2006년 세계 최대 니켈 보유국인 뉴칼레도니아의 SMSP와 합작으로 제련회사 SNNC를 설립했었다.
포스코는 이번 지분 매매를 통해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공급과잉 시장에 대한 구조조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한전선도 지난해 사옥 매각, 지난주 증자에 이어 이번에 대한ST를 매각하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게될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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