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리터족 500만명 육박… 40대 장년도 크게 늘어

국내 프리터족 500만명 육박… 40대 장년도 크게 늘어

기사승인 2009-05-17 17:23:00


[쿠키 경제]
일정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는 '프리터(Free+Arbeiter)'족이 500만명에 육박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40대 장년층 프리터도 크게 늘어 고용 상태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7일 '최근 국내 고용의 특징과 시사점'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 프리터족이 478만명을 기록, 2003년 381만명보다 97만명(25.5%)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30∼39세 프리터는 93만1000명(10.9%)에서 99만1000명(12%)으로, 40∼49세 프리터는 79만3000명(10.1%)에서 104만4000명(12.5%)으로 수직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체 생산가능 인구에서 프리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0.2%에서 12.1%로 1.9% 포인트 상승했다.

프리터가 급증하는 이유는 사회 전반의 고용창출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경제성장률 대비 취업자 증가율의 비율인 고용 탄성치가 2005년 2분기 0.5에서 지난해 3분기 0.19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경제성장 속도에 비해 신규 취업자 증가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학력 인플레로 인한 일자리 수요·공급 부조화와 기업규모별 임금 격차도 고용 불안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또 직업알선기관이나 학교 내 취업소개기관을 통한 청년층 취업 비중이 6.1%에 불과해 고용 정보 시장의 인프라가 미약한 점도 고용 불안정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유훈 선임연구원은 "기업에 대한 고용 유지 지원과 함께 고부가가치 서비스 부문 육성, 청년 자립을 위한 지원 등 사회전반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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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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