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중부 러시아 예프레모프시 법원이 미성년 아내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19세 남편에게 징역 37개월을 선고했다고 현지 모스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결혼한 이 부부는 1년 반 전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사귈 당시 14세였던 이 소녀는 자신의 나이를 속이고 이 소년과 만났으며 결혼 2주 전 아이를 얻었다.

이들은 “아이를 책임지고 키우겠다”고 맹세한 끝에 양가의 허락을 얻고 결혼에 골인했으며 소년의 집에서 신접살림을 차렸다.

러시아 경찰은 그러나 얼마 뒤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를 금지한 법을 어겼다며 이 소년을 체포했다. 법원도 남편에 대해 아동에 대한 성도착증(소아성애) 혐의가 인정된다며 37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모스크바 아동인권단체측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것은 분명한 범죄”라면서도 “서로 합의해 관계를 가진데다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맹세했으며 남편이 집안을 이끌어야 할 위치에 있는만큼 집행유예가 선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뭔데 그래◀‘텐프로’ 여대생의 TV 출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