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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톡톡] 아내가 남성이라는 사실을 무려 3년동안이나 모르고 지낸 중국인 남편이 있다고 영국 더 선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부 안후이성에 사는 이 어리숙한 남편은 시누이의 친구였던 아내가 말다툼을 벌이다 집을 나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아내는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린 뒤 소지품 검사를 받다 남성이라는 사실이 들통났다.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남성이라니 믿을 수 없다”며 “사실 결혼생활 동안 부부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 난 단지 나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자신의 성별을 속이고 결혼까지 한 ‘가짜 아내’는 머리를 남자처럼 깎으라는 경찰의 명령을 받은 뒤 훈방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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