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경제 위기, 금발이 구합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18%를 기록하며 유럽연합(EU) 국가 중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라트비아에서 금발의 미녀들이 경제 살리기에 앞장섰다고 러시아 모스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라의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결성된 라트비아금발협회는 ‘금발이 되자(Go blond)’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달 31일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퍼레이드를 벌였다. 금발협회는 이어 금발 변호사 미녀대회, 금발 언론인 미녀대회 등과 함께 금발 골프대회, 금발 패션쇼, 금발 스포츠 페스티벌 등도 준비 중이다.

금발협회의 마리카 기데레 대표는 “지금처럼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는 금발 미녀들의 퍼레이드가 필요하다”며 “사람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더 적극적인 사고를 하고 서로 격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발이 사회 현안에 제목소리를 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러시아에서는 블론드당이 결성돼 ‘2012년까지 대통령 후보를 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뭔데 그래◀ 서울광장 봉쇄 적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