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일본 도쿄 치요다구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음료를 젖병에 담아 제공하는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화제다.
일본 가격비교 사이트 ‘카카쿠닷컴’이 제공하는 맛집 뉴스는 지난 2일 개점 행사를 가진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코쿠마루 밀크’를 최근 소개했다. 이 식당은 남성 고객들의 눈요깃거리를 위해 아찔한 의상을 입은 여종업원들이 젖병에 술을 포함한 음료를 담아 음식과 함께 제공한다. 종업원들은 교복을 연상케 하는 흰색의 짧은 원피스를 입었다. 가슴 양쪽에는 빨간색 하트 무늬가 새겨져 있다. 이들은 또 작은 젖병을 액세서리인양 목에 걸고 있다.
남성 타깃의 식당답게 실내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어둡다. 붉은색 천장 및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에 보일 듯 말듯 놓여진 커튼이 유흥주점을 방불케 한다.
코쿠마루 밀크는 섹시한 여성들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 식당 홈페이지에는 “일반 음식점이기 때문에 학생에서 가족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면서도 “남자들끼리의 회식 자리에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독특한 젖병 서비스 때문인지 요리는 20가지에 불과하지만 맥주와 칵테일 등을 포함한 음료는 모두 35가지로 다양하다.
이 식당은 오픈 행사날 언론 관계자와 블로거 기자단 등으로 붐비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변태적 상술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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