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북한은 10일 남북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대해 “결렬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남측이 향후 회담에 성실히 응하지 않을 경우 “이미 천명한대로 우리의 결심대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지난 4차례 실무회담 결과, 우리는 남측 당국이 우리의 아량과 성의를 모독하면서 도전적으로 나오는 조건에서 협상의 방법으로 과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는가 하는 위구심을 가지게 됐다”고 지적했다고 북한 언론들이 보도했다.
담화는 지난 2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4차 회담에서 남측이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장문의
발언문을 근 한 시간에 걸쳐 목청을 돋구어 읽어내려간 광경은 과거 파쇼 독재 정권 시기 북남대화의 한 장면을 그대로 연상케 했다”면서 현대아산 직원 류모씨 문제부터 해결하자는 남측의 요구도 “생떼”라고 거부했다.
담화는 또 “이러한 무의미한 접촉은 백 번 한들 아무런 소용이 없으며, 오히려 불신이 덧쌓이고 대결감정이 격화될 뿐”이라며 “개성공업지구의 전도는 전적으로 남측이 어떻게 나오는가에 달려있다”고 위협했다.
북한의 담화는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개성공단 토지임대료를 5억달러로 올리고 근로자 월급을 300달러로 인상하겠다는 당초 요구를 다음달부터라도 실행에 옮기겠다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안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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