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니혼TV(Nippon Television Network Corporation) 소속 미녀 아나운서가 콘돔을 손에 들고 있는 사진 유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14일 발매된 사진전문 주간지 ‘플래시’에 니혼TV의 간판 아나운서인 나츠메 미구(25)가 콘돔을 손에 넣은 사진이 실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페이지로 구성된 플래시의 관련 기사에는 모두 6장의 사진이 실렸으며 이 중에는 나츠메 아나운서가 남성과 함께 침대에 있는 사진이 포함돼 있다.

평소 청순한 이미지로 인기를 모았던 나츠메 아나운서는 이번 사진 유출로 본의 아니게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게 됐다고 니칸스포츠는 전했다. 니칸스포츠는 이어 여자 아나운서에게 콤돔을 들게 하고 사진을 찍은 뒤 이를 다시 유출한 것은 스캔들이라면서도 사진이 유출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츠메 아나운서는 이번 사건으로 상사로부터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니칸스포츠는 니혼TV 측에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주간지가 게재한 사진으로 코멘트할 입장이 아니다’는 답변만 얻었다.

플래시는 지난해 4월에도 나츠메 아나운서가 대기업 광고사에 근무하는 남성과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실었다. 니칸스포츠는 이번에 나츠메 아나운서와 함께 있던 남성의 헤어스타일이 지난해 데이트를 하던 남성의 머리모양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사진 유출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체로 나츠메 아나운서를 위로하고 응원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개인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유출한 사람과 이를 보도한 주간지가 문제이지 나츠메 아나운서는 아무 잘못이 없다”며 “이 때문에 나츠메 아나운서가 어떤 불이익도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적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뭔데 그래◀ 사랑이라는 이름의 구속…김연아 아이스쇼 파문, 어떻게 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