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자신을 마이클 잭슨의 숨겨진 아들이라며 DNA 검사를 요청한 20대 힙합 가수가 등장했다. 실제 자식으로 판명될 경우 어마어마한 마이클 잭슨의 유산을 둘러싼 소유권 다툼이 더욱 복잡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미국 타블로이드 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최신호에서 ‘마이클 잭슨의 숨겨진 아들이 DNA 검사를 요청했다(JACKO SECRET SON DNA TEST)’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오슬로에 거주하는 오머르 바티(Omer Bhatti·24)는 최근 자신이 마이클 잭슨의 피를 이어받은 자손이라며 생물학적으로 이를 증명 받기를 원하고 있다.

잡지는 오머르 바티가 마이클 잭슨과 그의 팬이었던 노르웨이인 여성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전했다. 오머르 바티는 현재 오슬로 시내에 거주하고 있으며 직업은 힙합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다. 마이클 잭슨은 오머르 바티가 태어나던 1985년 당시 27살 독신으로 ‘위 아 더 월드’를 발표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공개한 오머르 바티의 사진을 보면 마이클 잭슨과 닮은 구석이 있다.

오머르 바티는 마이클 잭슨이 모친과 했던 비밀 약속에 따라 97년 마이클 잭슨의 네버랜드로 이사온 뒤 몇 년 간 그곳에서 거주했다. 이때 오머르 바티는 마이클 잭슨과 함께 노래 무대에 오르거나 TV광고에 공동 출연하기도 했다.

오머르 바티의 다른 가족들은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오머르는 현재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오머르는 마이클 잭슨의 유산에는 관심이 없다. 다만 마이클 잭슨이 진짜 아버지인지 알고 싶어할 뿐”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잭슨에게는 프린스 마이클(13)과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12), 그리고 프린스 마이클 쥬니어(7) 등 3자녀가 있지만 이들 모두 마이클 잭슨의 친자식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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