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미래를 촉망받는 미국의 소녀 가수가 최근 또다시 자살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인터넷에서 제기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2일 할리우드 연예전문 블로그에 따르면 데미 로바토(17)는 최근 자살을 재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데미 로바토는 디즈니 채널의 영화 ‘캠프 락(Camp Rock)’에서 여주인공을 맡으며 단숨히 미국 청소년들의 우상으로 떠오른 신예다.

여섯 살 때부터 연기와 노래 수업으로 실력을 갈고 닦은 그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데뷔앨범 ‘돈 포켓(Don't Forget)’을 단숨에 빌보도 앨범차트 5위에 올려놓으며 인기를 과시했다.

블로거들은 그러나 지난달 찍힌 사진을 앞세워 그녀가 최근 또다시 자살을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인터넷에 나도는 사진을 보면 데미 로바토의 왼쪽 손목에는 뭔가에 긁힌듯한 상처가 여러 군데 나 있다. 이 상처는 그녀가 지난해 톱가수 마일리 사이리스 생일파티에서 찍은 사진 속 상처 수보다 훨씬 많다.

블로거들은 “그녀가 왼쪽 손목 상처를 숨기고 싶은 듯 액세서리를 잔뜩 차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면 상처 투성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그녀가 지나치게 어린 나이부터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그에 따른 부담감과 스트레스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 같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제2의 마일리 사이리스’로 불리는 데미 로바토는 해리포터의 마법소녀 엠마 왓슨 등과 함께 올해 피플이 선정하는 ‘가장 아름다운 인물 100(100 Most Beautiful People)’에 뽑히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