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차라리 모르는 게 약!’

중국의 식당들이 차마 손님에게 절대 밝힐 수 없는 8개 비밀이 공개됐다. 비밀이란 신비로운 요리비법이 아니라 감추고 싶은 속임수를 가리킨다.

성밍스바오(生命時報)는 요리 연구가나 유명 요리사의 증언을 바탕으로 ‘레스토랑이 손님에게 말할 수 없는 8개의 비밀’을 22일 소개하고 ‘비밀을 모두 알면 외식하기 꺼려질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비밀이란 ‘자양강장 스프는 99%가 가짜’라는 점이다. 몸에 좋다는 자양강장 스프는 대부분 싸구려 한방약재를 이용해 엉터리 조리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영양 성분은 거의 없고 가격만 비싸다는 것이다.

‘살아있는 물고기는 전시용일뿐 손님 상에는 죽은 물고기가 나간다’는 게 두 번째 비밀이다. 손님이 수족관 앞에서 잡아달라고 콕 집은 물고기는 다시 다른 수족관으로 옮겨진다. 정작 요리는 냉장고에 있던 물고기로 만들어진다.

‘어패류 판매시 무게를 속인다’와 ‘맛있어 보이는 고기는 약품 탓’ ‘음료는 많이 남는다’는 게 3∼5번째 비밀이다. 신문은 가게에서 파는 생(生)주스의 경우 시럽이나 물을 첨가하기 때문에 아예 페트병에 담긴 음료나 차를 따로 사서 마시라고 권했다.

‘월요일 식재료는 신선하지 않다’. 주말과 휴일에 팔고 남은 식재료를 월요일에 가장 먼저 사용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중국 식당들은 음식양을 늘리기 위해 원가가 낮은 감자를 사용하는가 하면 오래된 식재료의 경우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가는 복잡한 요리에 넣어 손님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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