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일본에서 만화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미소녀 캐릭터 분장을 한 직원들이 음료를 서빙하는 인형 찻집이 문을 열어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도쿄의 전자상가 밀집지역인 아키하바라의 한 카페에서 매주 토요일 특별 행사로 꾸며지는 ‘인형 찻집’은 직원들이 미소녀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인물을 그대로 표현했다. 얼굴 절반을 차지하는 커다란 눈과 앙증맞은 입술, 형형 색색의 머리 컬러 등으로 비현실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이들은 미소녀 분장을 위해 전신에 가면과 타이즈로 무장했다. 답답해 보이는 살색 가면을 뒤집어 쓰고 있는 것은 물론
손가락과 팔, 다리도 그냥 내놓지 않고 짝 달라붙는 타이즈로 꽁꽁 감쌌다.

25일 첫 공개되는 이 카페는 공식 홈페이지에 하늘색 원피스 유니폼을 맞춰 입은 직원들의 사진을 올려 놓으며 “그녀들이 일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좋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좋다. 물론 차나 식사를 즐기고 오는 것도 좋다”고 홍보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운영하는 이 카페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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