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일문일답 “박찬구 회장 경영 반하는 행위 많이 해”

박삼구 회장 일문일답 “박찬구 회장 경영 반하는 행위 많이 해”

기사승인 2009-07-28 22:19:00
[쿠키 경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8일 “그룹을 살리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기자회견 내내 “부끄럽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동생인 박찬구 석유화학부문 회장에 대해서는 작심한 듯 비판했다. 다음은 박 회장과의 일문일답.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문 회장이 해임을 순순히 받아들였나.

“금호석유화학 이사회에서 결의한 사안이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박찬구 회장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임 과정에 법적인 하자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박찬구 회장의 처신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셨다.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금호석유화학의 역할이 필요하다. 그러나 박찬구 회장이 본인의 이해관계에 휘말려 경영에 반하는 행위를 많이 해 그룹 경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 그룹 유동성을 둘러싼 많은 루머가 생겨났다. 이번 결정을 통해 그룹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되면 개선될 거다.”

-박찬법 차기 회장 후보 체제가 언제까지 가나.

“내가 유고 상황이 되면 내부 전문경영인 또는 외부 인사 중 회장을 선임키로 선대 회장들과 합의했었다. 박 차기 회장 후보 체제는 아주 오래 지속될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강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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