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자신보다 무려 49세나 어린 여성이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다며 폭력을 휘두른 69세 일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군마현 오오타경찰서는 지난 3일 쇼핑센터에서 근무하는 여성(20)의 팔을 밀치는 등 폭행을 행사한 혐의로 69세 무직 A씨를 체포했다고 스포니치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쇼핑센터에서 우연히 피해 여성을 보고 사랑을 느낀 뒤 ‘교제하자’고 끊임 없이 요청하는 등 스토커 행위를 해왔다.

A씨의 집착이 심해지자 이 여성은 경찰에 신고했고, 오오타경찰서는 지난 3월 A씨에게 스토킹을 그만하라고 경고했다.

A씨는 사건 당일 자신을 발견한 피해 여성이 도망을 치려하자 여성의 팔을 잡고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팔을 누르긴 했지만 폭행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