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여름 전시 볼까

백화점에서 여름 전시 볼까

기사승인 2009-08-07 17:11:01
[쿠키 문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곳곳의 백화점이 다양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신세계갤러리는 서울 본점(16일까지)과 부산 센텀시티점 및 광주점(12일까지)에서 그림을 감상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는 ‘2009 그린 케익-제4회 신세계 아트페어’를 연다. 이우환 이대원 김종학 김창열 강익중 권기수 등 원로·중진·신예 작가 170여명의 작품 800여점이 전시·판매된다. 가격은 50만원대부터 3000만∼4000만원까지 책정됐으며 중진 작가의 일부 작품은 그림값의 20∼30%를 할인한다(02-310-1924).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의 롯데아트갤러리는 23일까지 ‘그림 속으로 떠나는 마음의 휴가’를 주제로 작가 7명이 익살스럽게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뚱한 표정을 짓는 어른아이 캐릭터를 보여주는 강지만, 아이스크림 먹는 백곰 같은 조각을 선보이는 변대용, 수영장 풍경을 주로 그리는 박상희 등이 참여한다. 에비뉴엘 지하 2층∼지상 5층에서는 탐 웨슬만, 알렉스 카츠 등의 여름 풍경 작품을 모은 ‘섬머 팝’ 전도 31일까지 열린다(02-726-4428).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안윤모 노준 찰스장 전지원 등 9명의 작가가 코믹한 작품을 전시하는 ‘락(樂)-랄랄라’를 17일까지 연다(031-463-2715).

현대백화점 서울 미아점 갤러리 H에서는 9월6일까지 ‘맛있는 여행’을 주제로 박선영 변윤희 정경심 황미애 한윤정 등 작가들이 음식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박선영은 대리석을 이용해 병에서 흘러내리는 거품 가득한 탄산음료 등을 표현한 ‘마법’ 연작을, 정경심은 화사한 꽃으로 차려진 ‘밥상’ 그림을 출품했다(02-2117-3103).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광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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