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종합격투기(MMA) 경기에서 승자가 스포츠맨십에서 벗어난 무례한 행동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영국 유명 연예인 조던의 애인으로 알려진 알렉스 라이드는 영국 MMA 얼티밋챌린지UK 대회에서 상대 제이크 보스트위크를 KO시킨 뒤 쓰러져 있는 그의 등 위로 발을 올린 뒤 두 손을 번쩍 들어 승리를 자축하는 행동을 하다 보스트위크의 세컨드와 다투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데일리미러가 8일 보도했다.

이 경기에서 라이드는 펀치를 주고받다 오른쪽 니킥을 보스트위크의 얼굴에 적중시켜 다운을 빼았았다. 니킥에 정통으로 맞은 보스트위크는 심판이 카운트를 하는 동안 계속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심판의 경기종료 선언이 있을 때까지 바닥에 얼굴을 묻고 웅크린 자세로 고통을 호소했다.

심판이 보스트위크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 사이 링을 돌며 승리를 자축하던 라이드는 갑자기 보스트위크 쪽으로 다가와 그의 등 위로 자신의 발을 올려 두 손을 번쩍 들었다. 그의 무례한 행동을 심판들은 즉각 제지했고 보스트위크의 세컨드가 이에 격분, 라이드를 향해 펀치를 날리는 등 한 동안 소란이 벌어졌다.

이 같은 소동에 대해 얼티밋챌린지UK의 데이브 오도넬 회장은 “라이드의 예상치 못한 행동을 예상했다”며 “그는 단지 엔터테이너일 뿐이며 황당한 행동이었지만 경기가 끝난 후 화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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