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헉! 저게 비행기야?’
좌우날개 비대칭 등 일반인의 눈으로는 믿기 어려운 형태의 항공기가 실제 하늘을 나는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8일 과학기술전문 사이트 ‘테크노반’에 따르면 이 기묘한 비행물체는 미 해군연구소(NRL)이 개발한 무인항공기로 ‘연료전지 실험용 비행물체(eXperimental Fuel Cell·XFC)’라는 이름으로 통용된다.
테크노반이 공개한 사진은 지난 6월3일 첫 시험비행에 나선 XFC를 땅에서 찍은 것이다.
테크노반은 입수한 관련 영상을 분석한 결과 XFC 좌우 날개의 크기와 방향이 서로 다른데다 양쪽 날개의 동체 접합부분 또한 서로 대치되지 않는다며 왜 이같은 기묘한 구조가 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NRL은 수소연료 전지의 성능 실험에서 XFC가 6시간에 이르는 장시간의 비행실험에 성공했다고만 밝혔을 뿐 특이한 외형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았다. NRL은 오는 10∼13일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국제무인항공기협회 연례회의에서 XFC를 공개전시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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